안녕하세요! 2023 SMile Music Festival 밴드 Rêve팀 서포터즈를 맡고있는 류자영입니다😊

첫번째로 현장 스케치를 담당하게 되어 떨리고,, 잘하고 있는건가 싶기도 하고,, 아이들과 관련해 하고 싶은 말도 많지만!

잘 선별해서ㅎㅎ 재미있고 현장감 넘치는 이야기들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Rêve 아이들은 모두 09년생 초등학교 동창 친구들로 이루어진 팀으로,

열정✨ 하나로 이천에서 서울까지 긴 이동시간을 감수하고 음악을 배우러 온 친구들이에요🎶

일렉 기타는 팀 리더인 지오, 드럼은 예서, 피아노는 태남이, 베이스는 용우에요!

보컬 친구들은 사진엔 없지만 벼리와 인서 친구가 담당하고 있습니다ㅎㅎ

처음에 친구들을 만났을 때, 낯선 타지에서 무언가를 배우기 위해 중학생이 스스로 2시간을 이동했다는 사실 자체로 충격이었는데요.. 

팀 이름 그대로 ‘꿈’을 가진 모습이 예쁘다고 느껴지게 만드는 친구들이었습니다.

저희 Rêve팀은 8월 19일 토요일에 첫 트레이닝을 받게 되었는데요,

밴드는 악기팀과 보컬팀이 나뉘어져 있어 트레이닝 초반에는 각자의 분야에 집중하기 위해 나뉘어져 트레이닝을 받게 되었어요!

보컬팀 아이들은 다른 지역에서 줌으로 트레이닝을 받게 되어 연습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없어 아쉬웠지만ㅠㅠ

이번주는 악기팀 아이들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나름 늦지 않게 도착했다고 생각했는데, 친구들이 먼저 와 있었어요.

초행길이라 그런지 옆 골목에도 들어가고 길을 헤맸다고 하는데요, 이런 일을 예상했는지 트레이닝 시간보다 몇시간 전에 도착했다고 합니다.

안쓰러웠지만 대견한 아이들💖  들어가보니 합주실 주인장 분께 옛 이야기를 듣고 있는 아이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주인장 분은 아이들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시절(?)부터 밴드 음악을 해오신 대대대선배님이셨어요!

이야기는.. 착한 아이들에겐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요.

합주실에 도착한 아이들인데요, 낯선 공간과 악기라 그런지 조금은 삐걱삐걱 긴장한 모습을 보여줬어요. 귀여워..

밴드의 악기는 드럼, 베이스, 일렉, 피아노 건반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그렇다보니 트레이너 멘토님도 두 분께서 도움을 주시게 되었답니다!

어느덧 시간은 슝슝 흐르고~

아이들이 스스로 연습해 온 곡이 있었는데요, 그 중 데이식스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를 보여드리던 동안에 재미있는 일이 있었어요.

이 곡은 건반 반주를 시작으로 다른 악기들이 보컬과 함께 들어오게 되는데요!

트레이너 선생님들께서 합주를 해보라고 하셨지만 소통의 오류로 약 1분간 피아노가 솔로로 치다가 멋쩍어진 피아노 담당 태남이가

뚝 연주를 끊어버리게 되었답니다🤣  3초 간의 아무 소리 나지 않는 합주실은 조금 아찔했는데요ㅎ..

하지만 태남이 덕분에 친구들의 긴장이 조금 풀린 것 같아 재미있었던 순간이었습니다😁

밴드의 매력은 갖가지 악기들과 보컬이 어우러지는 합주라고 생각해요!

밴드 음악을 현장 직관하신 분들이라면 아실텐데요, 큰 스피커로 나오는 악기 소리들의 합주는 정말 심장을 뛰게 만드는 것 같아요.

아이들을 만난 첫날 제게 나이를 알려주면서 스스로를 ‘청춘‘이라며 즐거워했던 기억을 떠올리게 해주는 모습이었답니다✨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저희 Rêve의 공연 곡 에스파의 ‘Forever’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밴드 아이들은 조금 더 에너제틱한 곡을 하고 싶어 하는 듯 했으나 보컬 친구들의 상황과 음색에 맞춰 보컬 트레이너 선생님께 추천받았다고 하는데요,

아이들에겐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자신들의 색을 입혀가는 새로운 도전이 될 것 같습니다ㅎㅎ

악기 트레이너 분들이 아이들의 무드에 맞춰 편곡을 어떻게 해주실지 또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으니

Rêve 만의 ✨Forever✨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평소 배우고 싶었던 점이 있었냐는 트레이너 선생님의 말씀에

베이스 용우는 주법 중 하나인 ‘슬랩’을 배우고 싶다고 해주었고, 일렉 기타 지오는 악보읽기와 밴딩 등 솔로 연주를 위한 기법이 궁금하다고 해주었어요. 솔로 연주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듯 했으나 트레이너 선생님들의 열렬한 지지와 응원으로 이번에 도전을 해보겠다고 해주었네요!

드럼인 예서는 화려한 연주를 해보고 싶다고 해주었고,

트레이너 선생님께서 “어유~ 그럼~ 화려하게 편곡해줄게~!”라는 답변을.. 주셨답니다. 선생님 우리 아가 잘 부탁드려요..

건반 태남이는 클래식 피아노를 접해왔어서 전자피아노에 적응이 필요하다고 했지만 제가 보기엔 순식간에 적응할 것 같았어요😁

삐약삐약 아이들이 어떻게 성장해 무대에 오를지 순간 정말 기대되었답니다🎇

이러저러한 피드백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그렇게 2시간의 트레이닝이 끝났습니다!

밴드의 중심이 되는 드럼 리듬의 중요성과 악기 간 조화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아이들은

다음 트레이닝 전까지 이를 바탕으로 연습을 해오겠다고 이야기해주었어요👍

방과 후에도 만나 연습이라니.. 저는 중학생때 무엇을 했나 뜻밖의 성찰 시간을 가졌답니다🤔

늦은 시간까지 고생한 친구들! 옹기종기 모여서 배꼽 인사 하고 가는 모습이 귀여워 서둘러 찍었답니다😊

우측은 후다닥 인사하고 자신있게 한 골목으로 뛰어가더니 갑자기 방향을 틀면서 “여기 아니야!”하고 뛰어가는 모습이에요ㅎㅎ

왁자지껄 정말 초등학교 동창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는 우리 아이들의 케미..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제대로 보여드리고 싶네요!

먼 곳까지 처음 오느라 고생 많았겠지만 분명 친구들과 저에게도 뜻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군말없이 트레이닝을 따라와주는 친구들의 모습도 굉장히 인상깊었고,

앞으로 친구들과 함께할 시간이 기대되는 첫 트레이닝, 1회차 연습이었답니다.

< 친구들과 제가 SMF 오티에서 처음 만났을 때 저를 톡톡 치며

수줍게 건네어준 새콤달콤이에요! 사진을 정리하다가 책상에 남아있는걸 발견했는데

문득 제가 생각한 아이들의 이미지와 비슷해 귀여워 찍었네요ㅎㅎ

다음 스케치에서는 꼭 보컬 친구들도 소개시켜드릴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첫 현장 스케치, 재미있게 읽으셨을지 모르겠네요!

즐거우셨길 바라면서, 앞으로 더 발전하는 Rêve의 모습을 잘 기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서포터즈 류자영이었습니다🎶